신이 마비된 상태에서 내심 쓴웃음을 지었다. '이 아가씨 전혀 취하지 않았군. 그저 취한 척했을 뿐....' 술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 때문이지 그녀의 점혈은 불완전해서 반 각도 지나지 않아 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. 이제 제법 어두움에 적응된 눈으로 살피니 방취영은 고혹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속옷차림이었다. 더더구나 눈을 감은 채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은 안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. 는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에 손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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